[바라봄 개발log] 접근성 개선 - 폰트 크기 (1)

들어가기에 앞서…

바라봄 4.x.x 이전의 버전은 단순히 디자인이 망가진다는 이유로 시스템 폰트 크기는 무시한 체 폰트 크기를 고정했었다.

바라봄을 완성하고 엄마에게 보여줬을 때, 시력이 나쁜 울 엄마는 내 앱을 제대로 사용할 수도 없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젊은층 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하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그리고 가족 공유기능을 기획하고 있었던 시기였기에 폰트 접근성 개선을 먼저 하기로 마음먹었다.

시스템 폰트 크기와 상용앱들

먼저 시스템 폰트 크기를 최대로 키우고 네이버와 카카오에 앱을 열어봤는데, 상당히 실망했다. 두 앱 모두 시스템 폰트 크기 변동에 대응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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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각 앱들 모두 앱내 설정에서 변경이 가능했지만, 노년층이 혼자 해당 설정을 찾아 들어가기에는 쉽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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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용자 경험이 좋았던 앱은 토스였다. UI 자체가 폰트 크기 변화를 고려하여 디자인되었고, 별도의 설정없이 네이티브 시스템 설정을 바꾼 것 만으로 즉시 적용이 되었다.

( 깨알같은 네이버/카카오의 폰트를 보다가 토스를 보니 디폴트 크기 자체가 커서 시원 시원한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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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에 앞서…

벤치마크할 대상 (토스)를 정하고 다시 내가 개발한 바라봄을 보니…

폰트 크기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UI 디자인 때문에 바로 개발에 착수할 수 없었다. 😭

결국 디자이너와 기획 부터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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